OCI, 지난해 영업이익 445억원…흑자전환

입력 2015-02-10 17:09

OCI가 지난해 매출액 3조1396억원, 영업이익 445억여원을 올렸다고 10일 공시했다.

2013년 대비 매출액은 6.2% 증가했고, 1062억원의 영업손실에서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다.

OCI는 “저유가로 인한 석유화학 및 석탄소재 부문의 업황 약세에도 기초화학 부문의 실적 호전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폴리실리콘 가동률 정상화로 단위당 원가가 절감돼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804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 증가했고, 영업이익 265억원을 내 43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3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OCI 이우현 사장은 이날 실적 발표회에서 “저유가가 태양광 발전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결론”이라며 “전 세계 태양광 발전 설치수요는 올해 53GW로 작년 대비 21%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사장은 “OCI는 유가와 직결되지 않은 품목을 많이 가지고 있다”며 “수익성을 향상할 기회를 다방면으로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