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제주도, 상생발전 우호교류협약 체결

입력 2015-02-10 16:09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제주도 우호교류 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와 제주도가 전기자동차 보급 등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고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각종 직거래장터에 제주산 농·특산물의 참여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0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

두 지자체는 제주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 ICLEI(이클레이·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 서울총회 등 국제행사를 상호 후원하고 전기자동차 공동구매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울-제주 연계 원스톱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데도 합의했다.

‘농부의 시장’과 설·추석 명절 장터 등 서울시가 개최하는 직거래장터에 제주도 농·특산물 참여규모를 늘리고,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에 제주산 청정 농특산물 공급도 확대하기로 했다.

제주도 유휴 국·공유지를 활용해 서울시민을 위한 캠핑촌을 조성하고 제주 도심에 서울시민과 제주도민이 문화와 예술을 교류할 수 있는 창작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청소년 간 역사·문화·농촌 체험 활성화, 사회적경제 기반확보 협력 및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 서울·제주 공무원 인적교류 확대 및 상호교류 프로그램 마련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