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강서구 방화동 강서뇌성마비복지관 내 5층에 장애인보조공학서비스센터가 11일 개관한다고 10일 밝혔다.
보조공학서비스는 장애로 인한 이동, 일상생활, 의사소통 등의 어려움을 기술공학적인 서비스를 통해 체계적으로 돕는 것을 말한다.
강동(동부권), 노원(북부권)에 이어 서울에서 세 번째로 문을 여는 이 센터는 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보조기구를 지원하고 보조기구 맞춤수리, 대여, 정보 제공, 상담 등의 서비스를 하는 시설이다.
한국뇌성마비복지회가 수탁받아 운영하는 강서센터는 보행훈련용 님보후방지지워커, 장애아동 유모차, 전동휠체어, 리프트체어, 기립훈련기구, 목욕의자 등 임대 및 체험용 보조기구 268종 455점을 보유했다. 이 센터는 강서 마포 서대문 양천 구로 영등포 동작 금천 관악 등 서남부지역 9개 구의 장애인들이 주로 이용하게 된다.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은 보조기구를 무료로 임대할 수 있지만 일반이용자는 해당 보조기구 구입비의 10%를 12개월로 나눈 비용을 내야 한다. 사용기간에 따라 보증금이 추가로 필요하다. 200만원의 보조기구를 1년 동안 빌릴 경우 매월 1만6000원을 내야하며 보증금 20만원을 선납해야 한다. 시는 내년까지 장애인보조공학서비스센터를 1곳 더 늘려 총 4개 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강서구, 장애인 보조공학 서비스센터 11일 개관
입력 2015-02-10 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