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과거 자신을 괴롭히던 친구를 만났던 일화를 전했다.
10일 진행된 KBS라디오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 쇼’에서 박명수는 ‘얼마 전 친했던 친구를 만나 전화번호를 주고받았는데 그 번호가 가짜였다’는 사연에 본인 이야기를 시작했다.
박명수는 쭈구리로 지내던 학창시절 아버지가 사주신 참고서를 훔친 친구 이야기를 들려줬다. 당시 그 친구가 싸움을 잘하던 친구라 참고서를 훔치는 장면을 목격한 친구들도 아무도 나서지 않았고 자신 또한 가만히 있었다는 것이었다.
박명수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중고차를 사러 갔을 때 그 친구가 중고차 딜러를 하고 있었다”며 “그 친구한테 명함을 받고서 뒤돌아 나오면서 명함을 찢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 친구한테 차를 샀을 수도 있었지만, 어릴 적 상처 때문에 그 친구한테 차를 사지 않았다”며 “인간관계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그때그때 잘하자”는 말도 덧붙였다.
진서연 대학생 인턴기자
박명수 “날 괴롭히던 친구, 중고차 딜러로 만나 복수”
입력 2015-02-10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