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쿠바산 폭격기 시몬이 들려주는 한국 적응기

입력 2015-02-10 13:44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의 외국인 선수 로버트랜디 시몬(28·쿠바)의 코트 밖 모습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10일 OK저축은행 구단에 따르면 시몬은 한국 사회에 정착하는 외국인들의 모습을 그린 KBS1 TV의 ‘이웃집 찰스’에 출연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카리스마 넘치는 시몬의 배구 선수 모습과 상반된 평범한 일상생활이 그려진다. 실제로 시몬은 경기장을 찾은 관중에게 소탈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먼저 다가가고, 특히 홈 경기 승리 시에 보여주는 화려한 댄스 실력은 배구팬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생활 6개월째에 접어든 시몬은 V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선수로 자리 잡으며 OK저축은행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빼어난 기량은 물론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린 OK저축은행에서 어린 선수들이 믿고 따를 만큼 맏형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구단 측은 “경기장 밖 시몬의 모습과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시몬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10일부터 5주 동안 매주 화요일에 방송된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