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직원들,우수리 2억원 모아 소아암 어린이 돕기

입력 2015-02-10 14:00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는 임직원들이 지난해 1년 동안 급여 가운데 우수리 금액 2000만원을 모아 소아암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전달한다고 10일 밝혔다.

급여 우수리 모금 제도는 월급에서 1000원 미만의 돈을 모아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부산교통공사는 2006년부터 9년간 총 2억800만원을 모아 부산지역 소아암어린이 17명의 치료비로 지원했다.

공사는 지난해 우수리 금액을 11일 부산 범천동 본사 7층 접견실에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부산지회(지회장 배태균)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사적인 사회공헌 추진을 목표로 ‘사회공헌활동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이웃사랑·녹색사랑·문화사랑의 3대 핵심가치를 수립, 공사 내부에서부터 나눔 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해 누적활동인원 1만3600명의 임직원이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사업, 저소득층 문화활동 지원, 독거노인 지원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 사회복지관 시설물 및 환경 정비 등 총 617건의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또 세월호 희생자 모금, 부산지역 집중호우 피해주민 돕기 등의 성금 모금에도 적극 동참, 총 1억5900만원을 기부했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은 지역민과 함께 하는 공기업의 의무이자 과제”라며 “부산교통공사는 시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