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충북 전역으로 확산 조짐

입력 2015-02-10 13:37

구제역이 충북 전역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충북도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충북에서는 지난 5일 제천시 금성면 사곡리의 한 농가에서 처음으로 소 구제역이 발생한 데 이어 4일 만인 지난 9일 단양군 어상천면 율곡리의 한 양돈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26마리가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12월 3일 진천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후 이번이 30번째 확진 판정이다.

방역대책본부와 단양군은 구제역이 발생한 양돈 농장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이 농장에서는 4670마리에 달하는 돼지를 키우고 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