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서 헤딩골 기성용 EPL 24라운드 베스트 11 선정

입력 2015-02-10 11: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에서 헤딩 골을 넣은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24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에 선정됐다.

프리미어리그는 1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4라운드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3-5-2 포메이션에 맞춰 발표된 베스트 11에서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컵에서 6경기 모두에 선발로 나서 5경기를 풀타임 소화해 휴식이 필했지만 스완지시티의 게리 몽크 감독은 그가 복귀하자 곧바로 8일 선덜랜드전에 내보냈다. 기성용은 89분을 뛰면서 91%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특히 0-1로 뒤지던 후반 21분 천금같은 헤딩 동점골을 터뜨려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베스트 11에는 공격수 부문의 경우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과 번리의 대니 잉스가 선정됐다. 미드필더로는 기성용을 비롯해 데이비드 메일러(헐시티), 달레이 블린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 레들리(크리스털 팰리스), 크리스 브런트(웨스트브로미치)가 뽑혔다. 수비수로는 필 자기엘카(에버턴), 요시다 마야(사우샘프턴), 알베르토 모레노(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골기퍼는 훌리안 스페로니(크리스탈 팰리스)가 선정됐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