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부 앞에서 화장실 문 열고 소변을?… 누가 우리 처제 좀 말려줘요!!

입력 2015-02-10 10:42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아무리 사이가 좋은 형부-처제 사이라도 이건 좀...”

형부가 있는데도 화장실 문을 열어 놓은채 볼일을 보는 처제의 엽기행동(?)에 누리꾼들이 경악했다.

9일 방송된 KBS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나온 남성이 털어놓은 고민 중 일부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남성은 자신의 집에 아예 살다시피하는 처제 때문에 골치라며 사연을 소개했다.

처제는 퇴근하면 자신의 집부터 온다는 것.

청소나 설거지를 시키면 “건당 3,4만원” 이런 식으로 현금을 요구하며, 부부가 침대자고 있으면 때맞춰(?) 들어와 침대 밑에 이불 깔고는 “여기서 자도 되냐?”며 동침(?)강요도 다반사다.

제일 놀라운 것은 화장실 문을 닫지도 않은 채 형부더러 뒤돌아보라며 소변보는 모습을 공개한 것이다.

중요한 건 남성의 아내와 처제의 반응이었다.

남성의 아내, 즉 처제의 언니는 “동생의 그런 행동이 아무렇지도 않다”며 “문 열어 놓고 소변보는 건 늘 그렇게 자라왔기 때무에 껄끄럽지 않다”는 반응이고, 동생 역시 “사람이 좋고 언니 신혼집이 북적북적해서 좋다”는 네스레를 떨었다.

남성 출연자의 고민 털어놓기는 ‘쓸데없는(?)’ 헛구호였던 셈이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