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정보업체 모닝스타가 국내 주식형펀드(설정액 100억원, 운용기간 3년 이상)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현대인베스트먼트 로우프라이스 자 1[주식] A1’이 16.75%로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1년 수익률도 40.87%로 가장 높았다. 또 3개월 수익률 10.54%, 1개월 수익률 8.63%로 최근에도 빼어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 펀드는 주당 가격 2만5000원 미만의 저가주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중소형주 펀드로 분류되지만, 주당 가격을 기준으로 투자한다는 점에서 시가총액이 기준인 일반적인 중소형 펀드와는 차이가 있다.
저가주는 전문투자자의 거래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아 투자자들의 매매 태도가 덜 신중해지고 가격이 적정 수준을 벗어날 가능성이 큰 편이다. 이런 특성을 포착해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이 펀드의 강점이라고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설명했다.
‘현대인베스트먼트 로우프라이스 목표전환사모13호(주식)’ 등 이 회사의 다른 저가주 펀드 6종도 6개월 수익률이 7∼9%대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5.49%)을 10% 포인트 이상 웃돌았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수익률 돋보이는 저가주 펀드… “전문투자자 비중 작아 초과수익 노려볼만”
입력 2015-02-10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