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3전용 VR 기기 공개

입력 2015-02-10 10:26

LG전자는 구글 ‘카드보드(VR 기기 설계도면)’ 기반으로 제작한 G3 전용 VR(가상현실)기기 ‘VR for G3’를 10일 공개했다. LG전자 다음 주부터 국내 G3 신규 구매 고객을 ‘VR for G3’를 무상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LG전자가 제공하는 ‘VR for G3’는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기기 내부에 ‘G3’ 스마트폰을 간편하게 탈·부착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이 높다. G3 스마트폰 사용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VR 전용 앱을 다운로드 받아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다운받은 앱을 실행한 채 ‘VR for G3’을 부착하면, 실감나는 VR 콘텐츠를 손쉽게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유료 VR앱인 ‘Robobliteration’ 데모 게임을 무료로 제공 예정이다. 사용자가 ‘V3 for G3’의 종이 매뉴얼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구글은 2014년 I/O(개발자회의)에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가상현실을 쉽게 체험하도록 ‘카드보드’ 오픈 소스를 공개한 바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