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김여사님’… 주차된 차량 박고 줄행랑 시도

입력 2015-02-10 09:46
사진=보배드림 캡처

한 네티즌이 자동차를 후진하다 주차된 차를 들이받고는 그대로 도주하려는 운전자를 붙잡았다.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와이니거라고 자신을 밝힌 네티즌이 접촉사고 내용과 녹음파일을 9일 올렸다.

글쓴이는 게시물에서 “1층에서 접촉사고 장면을 목격하고 사고를 낸 운전자 붙잡았다”며 “곧바로 피해차량 차주를 불러 사고처리를 하게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고를 낸 여성 운전자에게 왜 그냥 가려했냐고 물었더니 ‘너무 살짝 박아서’ 라는 황당한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더구나 사고 운전자가 ‘차주도 아닌데 유별나게 굴지말라’며 자신을 질책했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왜 김여사라고 하는지 알겠네요. 사고 본질보다 지극히 자기 기준만 들이대는 그만의 세계… 뒷자리에 자녀도 있던데 안 부끄럽습니까 정말”이라며 “접촉사고를 냈으면 이상이 있든 없든 차에서 내려 확인하고 피해차주에게 연락을 하고 가야지”라고 씁쓸해 했다.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본인이 사고치고 본인이 판단하고 본인이 끝네고… 김아줌씨의 특징이죠” “와아 아지매요, 차주앞에서도 참말로 뻔뻔하시네” “문제는 물피도주일 경우 보험처리만 해주면 처벌근거가 없는게… 법이 참 한심하죠” 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