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후 발생한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오목리 인근 야산 산불의 잔불 정리가 10일 오전 재개됐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7시쯤 산림청 헬기 등 모두 13대의 헬기와 경찰·공무원·산불진화대원 등 120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시작했다.
밤사이 불이 번지지 않았지만 산림 당국은 화재 지역 민가 주변에 산불저지선을 구축하고 200여명의 인력을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현재 바람이 잦아들고 낮 동안 기온도 올라가 잔불 정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에 산세가 험준해 진화에 어려움도 예상된다.
현재 삼척을 비롯해 강원지역 10개 시·군에는 건조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날 오전까지 잔불을 정리하고 일몰 전까지는 뒷불 정리까지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바람이 잦아들면서 진화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진화 작업을 총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삼척=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삼척 산불 사흘째…잔불 정리 활동 재개
입력 2015-02-10 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