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캐릭터 사업 진출

입력 2015-02-10 08:59

제일기획이 캐릭터 사업에 진출한다.

제일기획(대표 임대기)은 11일 한남동 본사에서 캐릭터 제작사 ‘부즈클럽’의 신규 캐릭터 ‘아둥가’의 사업 설명회를 열고 캐릭터·라이선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즈클럽(대표 김유경)은 국내 최고 수준의 캐릭터 전문회사로 뿌까, 캐니멀 등의 인기 캐릭터를 기반으로 애니메이션, 게임, 출판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아둥가’ 캐릭터 사업에서 부즈클럽은 캐릭터 제작과 디자인 적용 등을, 제일기획은 마케팅과 라이선싱 등을 담당한다.

신규 론칭 캐릭터 ‘아둥가(ADOONGA)’는 아프리카 원주민의 흥겨운 음악과 춤의 리듬감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정글에서 나와 역경을 헤쳐 가며 힙합 스타로 성장하는 고릴라다.

제일기획은 이러한 배경 스토리를 기반으로 ‘힙합’ ‘악동’ ‘섹시’ 등을 ‘아둥가’의 컨셉트로 잡고 10~20대를 주 타깃으로 한 PPL,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등을 실시해 캐릭터를 알릴 계획이다. 오는 4월에는 패션 아이템, IT기기 액세서리, 게임 등 캐릭터 상품을 국내에 출시한다. 이후 제일기획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 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캐릭터·라이선스 시장은 지난해 기준 1605억 달러(약 175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올해 시장규모는 18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