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대학생들의 따뜻한 새해 나눔: 독거 어르신들을 찾아뵙다

입력 2015-02-09 16:37
유튜브 캡쳐

혹시 지난해 12월에 ‘경비아저씨에게 온 택배 몰래카메라’ 기억하세요?

그 마음 따뜻한 학생들이 이번에는 독거 어르신들을 찾아뵌 동영상을 제작, 유튜브에 게재하며 다시 한번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경비아저씨 동영상 작업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이번에는 독거 어르신들을 찾아뵀어요.

경비원에 이어 이번에도 참여한 박자애(23·한양대 경영학과3)양은 “추운 겨울, 우리보다 조금 더 어렵게 겨울을 보내고 계실 독거 어르신들께 작은 새해 선물을 전해드리고자 했다”며 “선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말동무가 돼 드려 저희 자체가 독거 어르신들의 따뜻함이 돼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동영상 제작에 참여한 대학생은 총 8명으로 이들은 AK몰의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독거 어르신들을 만났다고 합니다. 이들 대학생은 AK몰의 활동 지원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말합니다.

동영상을 보면 학생들은 회의를 통해 이벤트를 기획하고 시민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담은 메시지를 받습니다.

한편으론 따뜻함을 전할 수면바지와 맛있는 간식거리를 구입해 선물을 포장했습니다. 그리고 강남노인복지회관에서 추천해준 25분의 어르신을 찾아갔습니다. 어르신들은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웃음꽃이 피어나고 곁에 있는 것만으로 행복해 하셨습니다.

동영상은 끝으로 “여러분도 따뜻함을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란 말로 마무리합니다.

학생들은 이 영상을 통해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의 문제, 우리의 문제에 작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고 저희의 작은 움직임이 세상의 작은 희망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설 연휴가 길어서 5일이나 됩니다. 이 중 하루만이라도 우리 이웃을 생각하고 그들과 함께 하시지 않으시겠어요?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