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들의 ‘립싱크’는 법으로 금지해야한다”… 배철수 소신 발언

입력 2015-02-09 15:46

“립싱크는 법으로 금지했으면 좋겠다.”

가수 겸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배철수(62)가 댄스 가수들에게는 필수 요소인 ‘립싱크’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배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 열린 그래미상 시상식을 중계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음악평론가 임진모와 함께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 “립싱크도 퍼포먼스와 같은 한 예술 장르란 것을 인정한다”면서도 “그러면 ‘싱어’가 아닌 ‘립싱커’라고 부르면 된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임진모가 외국에서도 라이브 도중 립싱크를 인정한다고 말하자 배철수는 “그 정도 살짝은 용인할 수 있지만 그 정도가 너무 심하다”고 덧붙였다.

배철수는 평소에도 가요계에 소신있는 입장을 견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 아카데미 주최로 열리는 그래미상 시상식은 올해가 57회째로 대중음악의 ‘아카데미상’이라 할수 있는 세계적 권위의 시상식이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