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KCC 감독,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 최승균 코치가 감독 대행

입력 2015-02-09 15:14
사진=국민일보DB

허재 감독이 전주 KCC 이지스에서 성적 책임을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

전주 KCC 이지스 구단은 9일 “허재 감독이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자진사퇴한다”고 밝혔다.

2005-2006 시즌 KCC 감독으로 부임한 허재 감독은 10시즌을 치르는 동안 챔피언 결정전 우승 2회, 준우승 1회, 4강 플레이오프 진출 2회, 6강 플레이오프 진출 1회 등 뛰어난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이번 시즌 김민구, 김태술 등 선수들의 계속되는 부상악재 속에 시즌 전 구상이 모두 틀어졌고 이는 성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45경기를 치른 현재 11승 34패(승률 .244)로 9위에 머물고 있다. 최하위 삼성과도 2경기차로 앞선 것에 불과하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오던 허재 감독은 자진 사퇴하며 일선에서 물러났다.

6라운드가 시작되는 11일 오리온스와의 전주 홈경기부터 추승균 코치가 감독 대행 체제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

진서연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