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알바몬 광고언급… “정부가 나서서 알려줘야 될 사안”

입력 2015-02-09 15:12
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쳐

손석희 앵커가‘알바몬’ 광고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 팩트체크’에서는 알바몬 광고 논란을 다뤘다.

손석희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내용인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문제가 됐느냐. 분위기는 가볍게 제작했는데 소상공인들이 들으면 나름대로 뼈아픈 부분들이 있었던 모양”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떻게 보면 항의하시는 분들의 방향이 명예훼손이라기보다는 ‘왜 그냥 있었으면 몰라도 될 정보를 알려주느냐’는 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며 “사실 저런 정보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알려줘야 될 사안이라고 보는데 구인 업체가 나서서 이런 걸 했단 것이 색다르긴 하다”고 말했다.

구인구직 사이트 알바몬은 1일부터 걸스데이 혜리를 모델로 최저시급, 야간수당, 인격모독 등의 콘셉트로 제작된 광고를 내보냈다.

한국 인터넷콘텐츠 서비스 협동조합은 광고에 대해 “알바몬은 수많은 자영업 소상공인 업주들이 최저임금과 야간수당을 지키지 않는 악덕 고용주로 오해받을 수 있는 내용을 포함시켰다”며 “광고를 즉각적으로 중지하고 소상공인 전체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밝혔다.

이에 알바몬은 “특정 업종이나 업주를 겨냥하는 내용이나 언급할 의도는 전혀 없다. 의도와 다르게 심려를 끼친 점을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광고는 아르바이트 근무 환경의 개선을 꾀하고자 제작된 것”이라고 전했다.

서희수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