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나 몰래 외도? 논란의 김영민 반성문… 넥센 입장은?

입력 2015-02-09 14:43 수정 2015-02-09 16:27
사진=김나나 인스타그램 캡처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SNS에 퇴폐 업소를 드나든 내용이 담긴 반성문이 올라온 김영민(27) 선수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9일 김영민의 페이스북엔 자신의 외도와 퇴폐 업소를 드나든 내용을 담은 반성문이 게재됐다.

구단측 관계자는 이날 “김영민의 페이스북 글을 구단 측이 징계 여부를 논의 중인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 반성문을 김영민이 직접 썼는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징계 등은 무리가 따른다는 입장이다. 해킹의 가능성도 있다.

김영민의 페이스북에는 “저는 친인척 분들과 허구연 주례 선생님 그리고 저를 아껴주시는 수많은 동료, 지인분들 앞에서 혼인서약과 성혼선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 생활 내내 쓰레기 짓을 하였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어 “퇴폐 업소를 일주일에 한두번씩 갔고 원정갈 때마다 동료들과 룸싸롱, 노래방을 가서 놀았다”며 “대전에서는 룸싸롱 아가씨와 반년동안 연애(2013년)도 했다”고 덧붙였다.

“개만도 못하게 살아왔던 제 인생 어떤 방법으로도 용서받지 못하겠지만 앞으로 제 남은 인생은 아내에게 반성하고 속죄하며 야구에만 집중하며 평생을 살겠다”는 회개도 담겨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아무리 반성문이라지만 동료 등을 언급하며 바람을 피운 사실을 적나라하게 적었다는 점에서 해킹의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앞선다.

한편, 김나나가 일주일 전 자신의 SNS에 남긴 글이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는 “애정 표현도 끝이 없고 사고치는 것도 끝이 없고… 큰아들 육아가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며 “내 다이어트의 1등 공신. 늙고 병들기만 해봐라. 피비린내 진동하는 숙청이 시작되리”라는 글을 올렸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