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영세 식당의 재기를 지원하는 ‘맛있는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 9호점이 선정됐다.
호텔신라는 제주시 애월해안로에 있는 ‘해성 도뚜리가든’을 맛있는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 9호점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해성 도뚜리가든은 김자인(53)씨가 홀로 운영해온 95㎡ 규모의 영세 식당이다. 김씨는 남편과 사별 후 홀로 자녀를 키워오다 2002년 지금의 식당을 문 열었다. 하지만 하루 평균 고객 10명에 15만원 정도의 저조한 매출을 기록 중이다.
호텔신라는 식당운영자 면담과 주변상권 조사 등을 통해 9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메뉴를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또 노후화된 주방 시설물을 전면 교체하는 등 식당 환경도 대폭 개선해 3월 중순쯤 재개장할 예정이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 만들기’ 9호점 선정
입력 2015-02-09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