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흉기로 20대 여성을 위협하고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강도치상)로 김모(28)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10분쯤 대구 수성구 한 목욕탕 주차장에서 A씨(29·여)를 흉기로 위협하고 발로 차 돈을 빼앗으려다가 실패하고 자신의 차를 타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폭행으로 A씨는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김씨를 지난 6일 오전 9시45분쯤 경남 밀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목욕탕 주차장에서 피해자를 기다렸다 범행을 저질렀지만 A씨의 반항이 거세 실패하고 도주했다”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목욕탕 주차장에서 흉기로 여성 위협해 돈 빼앗으려한 20대 구속
입력 2015-02-09 13:27 수정 2015-02-09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