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재일교포 목회자들 대구 교회 방문 '우정' 나눴다

입력 2015-02-09 11:41

대구동신교회(담임목사 권성수)는 재일대한기독교선교 106주년을 기념해 일본에서 목회와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일본 및 재일교포 목회자, 교역자들을 대구로 초정해 우정을 나눴다고 9일 밝혔다.

재일대한기독교회서남지방회 소속 목사와 사모, 선교사, 장로 등 8명은 지난 4일 대구에 들어와 6일까지 머물며 대구범어교회, 대구동신교회, 충성교회 등 지역 교회들을 둘러봤다. 마지막 날에는 경북 경주시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번 방문에 함께한 선교사 3명은 대구 교계에서 20~25년 전 일본으로 파송한 선교사들이다. 나머지는 일본인 2명(목사·사모 각각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재일교포 2~2.5세대들이다.

이들은 특히 지난 5일 대구동신교회를 방문(사진)해 교회 역사, 성장 배경, 담임 목사의 목회 철학 및 간증, 해외 선교 현황 등에 대해 들었다. 또 지역 목회자, 교역자 등과 함께 신앙에 대해 교류하는 등 우정도 쌓았다.

대구동신교회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일본에서 어렵게 목회 활동을 벌이고 있는 재일교포 목회자들과 지역 교회가 형제애를 나누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대구를 찾은 방문단은 지속적으로 일본에 선교사를 파견해준 대구 모국 교회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