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총선 모드로 정책위 확대 개편

입력 2015-02-09 10:17

새누리당이 정책위원회를 내년 총선에 맞춰 확대 개편했다. 정책위 수석부의장을 없애는 대신 지역별로 부의장을 안배해 맞춤형 정책을 발굴한다는 포석이다.

지역별 부의장에는 김용태(서울) 김세연(부산) 이학재(인천) 노철래(경기) 황영철(강원) 조원진(대구·경북) 안효대(울산·경남) 이명수(충청) 주영순(비례) 의원 등 총 9명이 선임됐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생정책 역량 강화, 국회 상임위원회·정부간 연계 활성화, 현장목소리 대폭 반영을 기본 방향으로 삼아 정책위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관련 상임위를 묶어 6개로 운영되던 정책조정위원회는 15개로 늘어났다. 각 상임위 간사가 정조위원장을 맡는 식이다. 원 정책위의장은 “당정청간 정책적 시너지를 높이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정책위 산하에 민생정치혁신 특별위원회가 설치됐다. 민생 현안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위원장에는 김세연 의원, 부위원장에는 강석훈 김희국 의원이 임명됐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