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미, 화생방 트라우마 증거? 붕대 두른 오른손… “진짜 유리창 깼나봐”

입력 2015-02-09 10:33 수정 2015-02-09 10:39
MBC '진짜사나이' 방송화면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보미가 ‘진짜 사나이’에서 남모를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8일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여군특집2’에선 멤버들의 화생방 훈련 장면이 그려졌다. 막내 멤버인 보미는 화생방 교육의 기초인 방독면 착용법을 배우던 중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눈물을 보였다.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는 보미의 모습에 멤버들은 물론 조교들마저 당황했다.

보미는 “어렸을 때 해병대 훈련을 참가했을 때 안 좋은 기억이 있다”고 털어놨다. 어린 시절 해병대 캠프에서 화생방 훈련에 참여했다가 고통을 이기지 못해 유리창을 깨고 탈출했던 경험이 있었던 것이다. 보미는 용기를 내 화생방 훈련장에 들어섰지만 얼마 버티지 못하고 훈련장을 뛰쳐나갔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방송 후 인스티즈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보미 화생방 트라우마 증거’라는 제목으로 보미의 과거 사진이 올라왔다. 해병대 캠프에 참여했을 당시 찍은 단체 사진이다. 보미는 오른손에 붕대를 감고 비닐을 덮은 것 같은 모습으로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유리창 깨고 탈출했다는 말이 진짜인가 보다” “우는 모습 보고 정말 안타까웠다” “차라리 ‘진짜 사나이’ 출연하지 말지” “트라우마 극복이 쉬운 것도 아니고, 소속사가 잘못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