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독일 국제완구박람회서 300만 달러 수출 성과

입력 2015-02-09 10:21
국내 대표적 캐릭터 기업들이 최근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국제완구박람회에서 300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두며 유럽시장에서 국내 캐릭터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은 로이비주얼, 영실업, 시너지미디어, ㈜클로즈업, 브이엠픽쳐스 등 5개 기업이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개최된 ‘뉘른베르크 국제완구박람회’에서 수출, 마케팅, 네트워킹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공동관을 운영하며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뉘른베르크 국제완구박람회는 완구, 취미 및 레저용품 분야에서 매년 100만여 개의 제품들이 전시되는 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한국공동관 참여 기업 가운데, 영실업은 ‘또봇’과 ‘시크릿 쥬쥬’, 시너지미디어는 ‘원더볼즈’, ㈜클로즈업은 ‘마이팔’ 등 캐릭터에 대한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로이비쥬얼의 ‘로보카 폴리’는 참가 유럽 팀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러시아, 그리스, 터키 등의 기업과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참가업체의 한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인 이번 행사의 견본시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최신 정보를 습득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정경미 대중문화산업실장은 “우리나라의 캐릭터들이 세계 초일류 캐릭터로 제작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이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4∼17일 열리는 뉴욕 토이페어에서도 한국 공동관을 운영해 국내 캐릭터 기업의 해외 수출을 지원 할 예정이다.

나주=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