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재탈환 아쉽게 실패

입력 2015-02-09 09:26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세계랭킹 1위 재탈환에 아쉽게 실패했다.

박인비는 9일(한국시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파73·6644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공동 5위(12언더파 280타)로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박인비가 4위 이내에 들면 리디아 고의 성적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었다. 지난 2일자 랭킹에서 박인비를 제치고 역대 최연소 세계랭킹 1위로 오른 리디아 고(18·뉴질랜드)가 공동 7위에 오르면서 0.03점차인 둘의 랭킹 포인트가 역전되지 않았다.

세계정상을 가까스로 지켜낸 리디아 고는 대회를 마친 뒤 “어떻게 (랭킹이) 변화할지에 대한 예상을 봤지만, 퍼트를 잘하고 버디를 잡는 것에만 집중하려고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