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로에너지빌딩 사업공모 추진…보조금+세제감면 혜택

입력 2015-02-09 09:17

국토교통부는 단열 성능을 극대화하고 지열·태양광 등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한 건축물인 ‘제로 에너지 빌딩’ 시범사업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시범사업은 각종 정부 지원을 통해 건축주가 추가 공사비 부담 없이도 제로 에너지 빌딩을 지을 수 있도록 사업성과 경제성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공모 대상은 8층 이상 고층 건물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7층 이하 저층형 건축물을 대상으로 5곳의 시범사업을 선정한 바 있다. 내년에는 스마트 에너지 제로 타운 등 타운형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곳은 용적률 기준을 15% 이내에서 완화 받고 신재생에너지 설치보조금을 우선 지원받는다. 취득세·재산세도 5년간 15% 감면받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로 에너지 빌딩은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건물”이라며 “시범사업을 통해 제로 에너지 빌딩의 조기 활성화를 위한 성공적인 모델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