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10~11일 열린다.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당초 9일부터 열릴 예정이었으나 증인·참고인 채택이 지연되면서 하루씩 순연됐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따르면 10일에는 이 후보자의 선서 및 모두발언과 특위 위원들의 질의가 진행된다. 이어 11일에는 증인·참고인 신문이 실시된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는 12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
청문회에는 부동산 투기 의혹을 비롯해 경기대 교수직 채용 과정, 삼청교육대 관련 역할, 차남의 병역면제, 동생의 변호사법 위반 행위 등 이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을 규명하기 위한 증인 12명과 참고인 6명 등 모두 18명이 출석한다. 특히 이 후보자가 자신에게 불리한 기사가 보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언론사에 ‘외압’을 가했다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두고 야당의 파상 공세가 예상된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이완구 후보자 청문회 내일 열려… 野, 언론사 외압 파상공세 예상
입력 2015-02-09 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