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일도 없었던 손흥민의 48분… 레버쿠젠, 브레멘에 분패

입력 2015-02-09 01:42
손흥민(23·레버쿠젠)이 소속팀 복귀전에서 48분을 뛰었다.

손흥민은 9일 독일 브레멘 베저 슈타디온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 3분까지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에게는 2015 호주아시안컵을 마치고 복귀한 소속팀에서 처음 출전한 경기였다.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지 못하고 레버쿠젠의 1대 2 패배를 지켜봤다.

승부는 전반전에 갈렸다. 브레멘은 전반 17분 다비데 젤케와 전반 30분 즐라코 유누조비치의 연속 골로 빠르게 승기를 잡았다. 레버쿠젠은 전반 42분 하칸 칼하노글루의 만회골로 추격했지만 브레멘의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전부터 레버쿠젠 동료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으려 했지만 상실한 추격 의지는 되살아나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중간전적 8승8무4패(승점 32)로 6위를 그대로 지켰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