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국무장관 “미국·유럽, 우크라이나 해법에 이견없다”

입력 2015-02-08 20:48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이견도 분열도 없다”며 미국 정부의 우크라이나군 무기 지원 검토로 불거진 유럽과의 갈등설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케리 장관은 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안보회의에서 “미국과 유럽 동맹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대응에 합심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사태를 해결하려는 프랑스와 독일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간질하려는 얘기를 계속 듣지만 우리는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군사적 해법이 불가하다는 데 미국도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유럽의 갈등설은 미국이 우크라이나군에 무기지원을 검토하는 와중에 불거졌다. 독일과 프랑스는 무기지원이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면서 반대 입장을 내놨다. 러시아도 중대한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