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을 맞아 휴가 나왔던 해군 병장이 청계천 다리에서 떨어져 중태에 빠졌다.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0시12분쯤 김모(25)씨가 서울 중구 청계천 영도교 난간에서 다리 아래 산책로 쪽으로 추락했다.
김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 의식은 없는 상태다. 경찰은 사고 당시 김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고 혼자였다고 밝혔다. 김씨는 현역 해군 병장으로 자신의 생일을 앞두고 휴가를 나왔고 누구와 술을 마셨고 얼마나 마셨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혼자 있던 김씨가 다리 아래로 추락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술 취한 김씨가 실족한 것으로 추정하고 주변 CCTV를 확보해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다.
임지훈 기자 zeitgeist@kmib.co.kr
해군 병장, 청계천 다리에서 추락… 의식불명
입력 2015-02-08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