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만 보면 바들바들..."라벤더향이 면접때 신뢰감 높여줘" 연구결과

입력 2015-02-08 17:07
라벤더향이 면접때 신뢰감을 높여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 출처 국민db
긴장감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 허브식물 라벤더
면접만 보면 바들바들 떠는 취업 준비생이나 수험생들에게 희소식이다.



라벤더 향기가 상대방의 신뢰감을 높여 면접이나 협상 등을 진행할 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 연구팀은 라벤더 향이 사람 사이에 상호 신뢰성을 높여줄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18~24세 성인 남녀 60명을 대상으로 ‘라벤더 향 그룹’, ‘박하 향 그룹’, ‘무향 그룹’ 세 그룹으로 나눠 ‘신뢰 게임’을 진행했다.



각 그룹의 참가자를 2명씩 짝지어 5유로(한화 약 6200원)를 지급한 뒤 투자 상황을 연출해 투자 금액을 비교했다.



그 결과 평균적으로 ‘라벤더 향 그룹’이 3.9유로(한화 약 4800원), ‘박하 향 그룹’이 3.23유로(한화 4000원), ‘무향 그룹’이 3.2 유로(한화 4000원)? 정도의 투자 금액을 보였다.



즉 ‘라벤더 향’에 노출된 그룹이 상대방을 더욱 신뢰한 것으로 나타난 것.



연구팀은 “이는 라벤더의 진정 효과 때문”이라며 “라벤더 향은 특히 면접, 협상, 타협 등 신뢰감이 필요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벤더는 통화식물목 쌍떡잎식물과로 향이 좋아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허브다.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고대 로마시대부터 긴장을 완화시켜주는 데 많이 쓰여왔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