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비서실장의 교체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8일 “청와대 인사에 비서실장도 포함되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청와대 정무특보 등 청와대 인사)발표가 있을 거라고 하니까 보시죠. 되는지 안 되는지 그때 보면~. 봐야 되겠지요”라고 김 실장의 교체가 검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원론적인 답변으로 볼 수 있겠지만 ‘되는 지 안되는 지 그 때 보면“이라는 말의 뉘앙스를 볼 때 교체에 무게가 실려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 관계자는 이날 차관 인사가 단행된 이후 “휴일에 차관 인사 발표가 있었는데 장관 인사발표도 임박한 것인가”라고 묻자 “개각의 경우 총리 내정자의 국회 인준이 끝나면 신임 총리의 제정을 받고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헌법에 정해진 총리의 장관 제청권을 보장할 것이라는 의미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 정부특보단 인사와 관련, “청와대 정무특보를 비롯한 청와대 인사 역시 총리 내정자의 국회 인준 절차가 끝나면 발표가 있을 겁니다. 인준 절차가 조속히 처리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개각의 폭과 관련. “해양수산부 장관을 포함한 소폭이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남혁상 기자
靑 관계자, "김기춘 거취? 발표 있을 거라니까 그때 보시죠"
입력 2015-02-08 16:29 수정 2015-02-08 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