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건강보험료 개편 추진 보완책 마련을 상반기 중 완료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대변인은 8일 여의도당사 브리핑에서 “보건복지부의 건강보험료 부과체계개선기획단이 1년 반 동안 구상한 개편안을 토대로 이를 보완해 이르면 올해 상반기 최종 개편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저소득층을 배려하는 동시에 건강보험의 재정문제도 고려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인 만큼 정확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여론수렴과 세밀한 논의를 통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제도를 수립할 것”이라며 “비장한 각오로 복지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는 이를 위해 재선급 상임위 간사를 주축으로 한 정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세, 복지, 건강보험 등 사안별로 정부와 당정협의를 거쳐 대안을 만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논란이 된 증세·복지 논쟁 등을 서둘러 정리하기 보다는 상황을 관리하며 ‘안전한 결론’을 도출하기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
새누리당 건보료 보완책 상반기 완료
입력 2015-02-08 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