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3A호’ 다음달 발사한다

입력 2015-02-08 22:28
아리랑위성 1호. 국민일보DB

미래창조과학부는 8일 ‘2015년 우주개발 분야 연구개발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3A호를 다음달 발사한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아리랑 3A호의 발사 시점을 ‘3월쯤’으로 발표했다. 지난해 말에서 이달로 미뤘다가 한차례 더 연기한 것이다. 아리랑 3A호는 현재 러시아로 옮겨 발사지 인근에서 대기 중이다. 국내 최고 해상도의 광학센서와 국내 최초 한반도 전천후 열 탐지 적외선 센서가 장착됐다.

미래부는 올해 우주개발 분야에 모두 3470억원을 투입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2555억원이 투자되는 한국형 발사체 개발 사업이다. 7t급 액체엔진 위주의 1단계 사업을 7월까지 마무리하고 75t급 액체엔진을 이용하는 2단계 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추진기관 시스템 시험설비 등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액체엔진 시제품도 제작한다.

인공위성개발사업에는 926억원이 투입된다. 인공위성을 수출전략형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사업도 새로 시작한다. 이밖에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에 239억원을 쓸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해외 경쟁국에 비해 투자가 부족하지만 효과를 최대화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