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북런던 더비’의 승자는 토트넘 홋스퍼였다.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잉글랜드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아스널FC와의 ‘2014~201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경기에서 ‘신성’ 해리 케인의 2골을 앞세워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13승4무7패(승점43점)으로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사우스햄튼을 제치고 4위로 도약했다. 반면 아스널은 12승6무6패(승점42점)을 기록해 리그 6위로 추락했다.
초반은 아스널의 흐름이 좋았다. 아스널은 전반전 시작 11분 만에 한번의 역습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대니 웰백의 좋은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올리비에 지루의 앞으로 떨어졌다. 지루는 논스톱으로 메수트 외질에게 패스했고, 이은 외질의 마무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토트넘에겐 케인이 있었다.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으로 날아드는 볼을 아스널의 수문장 다비드 오스피나가 막았으나 케인이 골대 왼쪽에서 마무리해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골이 터지자 양쪽은 선수를 교체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아스널은 후반 23분 산티 카솔라 대신 토마스 로시츠키를 투입했고, 후반 33분엔 웰백을 빼고 시오 월콧을 투입했다. 토트넘 또한 후반 30분 무사 뎀벨레를 빼고 나세르 샤들리를 교체 투입했다.
이후 경기는 토트넘의 일방적인 공세로 이어졌고, 결국 토트텀의 역전골이 터졌다. 역전골의 주인공 역시 케인이었다. 나빌 벤탈렙의 크로스를 케인이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아스널은 이후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김동필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해리케인 2골’ 토트넘,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서 2대 1 역전승
입력 2015-02-07 2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