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박이 유동근의 무단 외출에 우려를 표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ㆍ연출 전창근) 50회에서는 차강재(윤박 분)가 차순봉(유동근)에게 화를 냈다.
이날 차순봉은 위암 치료를 받는 중 막내아들 차달봉(박형식 분)이 걱정 돼 병원복을 입은 채로 몰래 병원을 빠져나와 두부가게를 찾았다. 이후 차달봉이 나름대로 일을 잘 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안심하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갔다.
차강재는 차순봉이 병원으로 돌아오자 “큰 맘 먹고 시작한 치료인데 감염증상 일어나면 어쩌려고 그러시냐”며 걱정했다. 이에 차순봉은 “달봉이가 걱정돼 잠깐 다녀온 것”이라고 변명했다.
하지만 차강재는 “달봉이 일은 달봉이한테 맡겨두라”며 “지금 제가 어떤 심정으로 아버지 치료에 임하고 있는지 알고 계시느냐. 난 매시간 신경이 곤두서서 피가 마른다”고 했다. 이어 “치료 성과 없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만약 감염돼 폐렴이라도 걸리면 어쩌나”라며 “단순히 치료 차원이 아니라 아버지 생명이 왔다 갔다 하는 문제다”고 화를 냈다.
김동필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KBS 가족끼리 왜 이래 방송 캡처
‘가족끼리 왜 이래’ 윤박, 유동근 무단 외출에 분노… “피가 마른다”
입력 2015-02-07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