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 위치한 한 와플가게 사장님이 박명수에 대한 뜨거운 의리를 보였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13월의 보너스를 두고 멤버들끼리 추격전을 벌이는 ‘끝까지 간다’ 특집이 그려졌다.
방송에서 유재석의 도움으로 상자를 먼저 연 박명수는 유재석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상자를 와플가게 사장님께 맡겨두고 “아무도 주지 마라”고 신신당부했다. 이후 유재석이 정형돈과 함께 나타나자 유재석에게 몰래 상자 위치를 가르쳐 줬다.
힌트를 눈치 COS 유재석은 와플가게로 향했다. 하지만 박명수에 대한 굳은 의리를 다짐한 사장님은 유재석에게 “안된다. 없다”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유재석이 무릎을 꿇고 “박명수에게 부탁받고 왔다”고 호소했지만 “남아일언중천금”이라며 대치했다.
생각지도 못한 변수는 박명수의 등장과 함께 끝났다. 박명수는 와플가게로 와서 사장님께 “상자를 주라”고 했고 사장님은 유재석에게 상자를 건냈다. 이후 유재석은 상자를 들고 뛰었고 하하가 이를 쫓으며 이번 주 방송이 끝났다.
김동필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무한도전’ 의리의 와플가게 사장님… “남아일언중천금”
입력 2015-02-07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