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알바생만 고용하고 최저임금만 준다”

입력 2015-02-07 21:42
아르바이트 노동조합(이하 ‘알바노조’)은 7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 앞에서 ‘맥도날드 규탄대회’를 열고 “맥도날드는 관리직을 제외한 모든 직원을 비정규직 아르바이트생으로 채용하고 아르바이트생에게 최저시급 5580원만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알바노조는 이날 행진하며 시급 인상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고, 맥도날드 신촌점 안으로 들어가 ‘갑질을 멈춰라’ ‘알바도 사람이다’ ‘알바노동 착취하기 좋은 기업 맥도날드’ 등 메시지를 담은 스티커를 매장 벽에 붙였다.

알바노조는 성명에서 “맥도날드에선 장기간 안정적으로 일하고 싶어도 계약기간이 최대 1년으로 정해져 있어 관리자들의 눈칫밥을 먹으면서 일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맥도날드에서 일하는 한 아르바이트생은 “기계적인 업무 방식과 최저임금밖에 못 받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