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구글 글라스형 안경 개발로 주차 어려움 해소

입력 2015-02-07 19:29
독일 자동차 업체 BMW가 구글 글라스와 같은 계열의 운전자용 안경을 개발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 보도했다. FT는 또 BMW가 오는 4월 상하이모터쇼에서 관련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BMW가 개발한 운전자용 안경은 외부에 부착된 카메라들이 다른 자동차 모습이나 장애물을 렌즈 상에 보여줘 방식이다. 운전자들이 평행 주차를 할 때 겪는 어려움을 덜 수 있다. BMW의 이번 성과는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 세계에 컴퓨터를 통해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인 ‘증강현실’ 안경과 관련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이라고 FT는 평가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