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이번에도 안양 KGC인삼공사에 인천의 성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7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리카르도 포웰(15점), 정영삼(14점) 등이 돌아가며 득점포를 터뜨려 인삼공사를 74-54로 제압했다.
전자랜드는 22승22패를 기록, 승률 5할에 복귀하며 플레이오프 티켓이 걸린 6위 자리를 지켰다.
유도훈 감독은 정규리그 개인 통산 200승(175패)을 달성하는 기쁨도 누렸다. 감독으로서 정규리그 200승은 통산 아홉 번째다.
인천에만 가면 힘을 못 쓰는 인삼공사는 인천 원정경기 7연패를 당했다.
전자랜드는 전반에 포웰이 12점, 박성진이 10점을 넣는 꾸준한 플레이와 3점슛 4개를 림에 꽂는 외곽포를 앞세워 38-22로 리드를 잡았다.
점차 더 점수를 벌려나간 전자랜드는 4쿼터 4분 25초를 남기고 정효근의 레이업이 들어가며 64-62, 20점차 이상으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이학로 기자 hrlee@kmib.co.kr
인천에만 가면 맥 못 추는 인삼공사… 전자랜드, 승률 5할 복귀
입력 2015-02-07 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