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항 앞바다에서 실종자 추정 시신 발견

입력 2015-02-07 15:53
제주도 한림항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7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 북방파제 앞 해상에서 한 남성의 시신이 떠 있는 것을 안모(35)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협조를 요청해 시신을 인양한 후 지문을 떠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 시신이 지난달 20일 한림항 인근 식당에서 동료와 회식을 하고 헤어진 뒤 혼자 술을 마시러 갔다가 실종된 강모(40)씨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강씨는 실종 당시 주황색 점퍼를 입고 있었으나 이 시신은 점퍼가 없는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에 특별한 타살 흔적이 없어 신원이 강씨로 확인될 경우 곧바로 가족에게 인계할 예정이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