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충치 치료와 관련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아말감 충전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충치를 치료할 때 아말감 충전술은 건강보험 적용으로 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뛰어난 방법이다. 하지만 유해 중금속인 수은이 치과용 충전재인 아말감에서 발견되면서 안전성 논란과 낮은 수가, 낮은 재료비 등으로 환자와 치과의사, 치료재료공급업자 모두 사용을 꺼리고 있다. 충치 치료에 아말감을 사용하는 비율은 2009~2013년 연평균 9.8%나 감소했다.
현재 건강보험 급여대상이 아닌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 처치가 충치 치료에 주로 쓰이고 있지만 아말감 충전의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복지부는 국제수은협약에서 권장하는 캡슐형 아말감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를 현실화하고, 올해부터 치과계와 공동으로 아말감 치료 기피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쓸 방침이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충치치료에 건보 적용 아말감 충천 활성화하기로
입력 2015-02-07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