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도 세계적 문제인가보다.
한국 ‘바늘 학대’와 비슷한 사건이 중국에서 발생한데 이어 대만에서는 보육교사가 영아를 살해하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7일 YTN 보도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랴오청 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전체 30명 중 20명이 교사들의 바늘학대에 시달려왔다고 밝혔다.
아이들의 진술을 들은 학부들은 “(교사들이) 연필 끝, 바늘 같은 뾰족한 것으로 아이들의 엉덩이와 허벅지 등을 막구 찔렀다”고 분노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보육교사 2명이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는 이유로 지난해부터 이런 학대를 저질러왔다는 것. 피해를 입지 않은 어린이들은 말 잘듣는 몇몇 어린이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것은 그마나 약과였다.
이웃 대만에서는 한 살도 안된 영아를 보육교사가 살해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대만 신주지역의 한 보육원 교사는 아이가 시끄럽게 운다는 이유로 기저귀로 얼굴을 덮어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것 뿐 아니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또 다른 어린이집에서 4살 짜리 남자아이가 보육교사에게 맞아 뇌진탕을 입는 사건도 발생한 것으로 전했다.
보육교사의 ‘빗나간’ 교육방식이 어린이집을 ‘지옥’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中도 ‘바늘학대’… 대만선 한살 아이가 운다고 숨통을... ‘충격’
입력 2015-02-07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