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리온 에볼라 대응 한국 의료대원 3진 5명 출국

입력 2015-02-07 10:56
ⓒAFPBBNews=News1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위기 대응에 참여할 긴급구호대 한국 의료대원 3진 5명이 7일 오후 출국한다.

의사 2명과 간호사 3명 등 군 소속 의료진 5명으로 구성된 의료대 3진은 시에라리온 현지 활동에 앞서 사전 교육훈련을 받기 위해 영국으로 간다.

이들은 영국에서 1주일가량 사전교육을 받은 뒤 시에라리온에 15일 입국한다.

이후 시에라리온 현지 훈련을 마치고 이달 23일부터 4주간의 구호 활동에 들어간다.

의료대 3진은 1, 2진과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비정부기구(NGO) '이머전시'가 운영하는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 인근의 가더리치 에볼라 치료소(ETC)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정부는 당초 의료대 3진으로 10명 안팎을 보낼 계획이었으나, 현지 에볼라 감염자가 급감하면서 이머전시 측이 파견 인원 감축을 권고해 민간인을 빼고 군 인력만 보내게 됐다.

의료대 3진은 다음달 21일까지 의료 활동을 한 뒤 다음달 23일 귀국한다. 이후 국내 안전시설에서 4월12일까지 3주 동안 자발적 격리 관찰을 거칠 예정이다.

에볼라 대응을 위한 우리 긴급구호대 활동은 3진 활동을 끝으로 공식 종료된다.

정부는 에볼라 긴급구호대 의료대로 1∼3진에 걸쳐 총 24명을 파견했다.

현재 현지 활동 중인 의료대 2진은 오는 23일 귀국한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