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의회가 급진좌파연합(시리자) 소속 조이 콘스탄토풀루(38) 의원을 신임 국회의장으로 선출했다고 그리스 ANA-MPA 통신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서 그리스 사상 역대 최연소 의장이자 두 번째 여성 의장이 탄생했다.
이날 비밀투표로 진행된 선거에서 콘스탄토풀루 의장은 전체 의원 300명 가운데 235명으로부터 찬성표를 받았다. 연립정부의 다수당인 시리자(149명)와 소수 정당인 독립그리스인당(13명)을 비롯해 제1야당인 신민당, 포타미, 사회당 등이 지지해 역대 최다 득표 기록도 세웠다.
아테네 출신인 콘스탄토불루 의장은 프랑스와 미국에서 유학한 인권 전문 변호사로 2012년 총선에서 시리자 후보로 아테네에 출마해 정계에 입문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그리스 여성 국회의장 선출… 역대 최연소·2번째 여성
입력 2015-02-06 2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