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오는 5월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길에 러시아 극동 지역을 찾을 수도 있다고 극동 하바롭스크주 주지사가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뱌체슬라프 슈포르트 하바롭스크주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정은의 방문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아직은 모르지만 그들(북한 대표단)이 얼마든지 이곳으로 올 수 있다”면서 김 제1비서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함께 극동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양측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와 북한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푸틴 대통령과 김 제1비서가 모스크바 승전 기념행사 참석과는 별도로 극동 지역에서 정상회담을 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김정은 5월 방러 때 푸틴과 함께 극동 찾을 수도"
입력 2015-02-06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