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화장 안했네, 헤어지자”... ´생얼´이라고 실연 당한 여자

입력 2015-02-06 16:53
사진=중국 신화통신 캡처

화장을 하지 않았다고 남자친구와 헤어져야만 했던 한 중국 여성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그것도 많은 사람이 지나다니는 지하철역에서 공개적으로...

5일 신화통신은 한 커플의 황당한 이별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심천의 한 지하철역에서 젊은 두 남녀가 싸우고 있었는데 남성은 깔끈한 양복차림에 꽃다발을 들고 있었고 여성은 긴 생머리에 캐주얼 차림이었다.

아마도 남성은 어떤 이유로든 여성에게 꽃다발을 전해주려 한 것으로 보인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남성은 싸우던 여성이 화장을 안해서 그려냐고 따지자 꽃다발을 내던지고 사라졌다고 한다.

말 대신 행동(?)으로 이별을 통보한 것이다.

공개적으로 ‘실연’을 당한 여성은 꽃다발 옆에서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는데, 이 사진은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포착됐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