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배상금으로 소고기 회식 감사합니다” 김광진 의원 인증

입력 2015-02-06 11:35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로부터 받은 명예훼손에 따른 배상금으로 소고기를 사 먹었다는 인증샷을 올렸다.

김 의원은 5일 트위터에 “변희재덕에 오늘은 소고기를 먹으러 가야겠네요. 어서 어서 미디어워치, 성OO 기자가 패소한 부분의 비용도 입금해주시고 법원에서 판결한 재판비용도 입금해주세요”라고 적었다.

그는 ‘변희재’란 이름으로 입금된 250여만원이 적힌 인터넷뱅킹 통장 화면을 캡처해 덧붙였다. 명예훼손에 따른 배상금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곧이어 불판 위에 소고기를 굽는 장면을 올리며 “감사합니다ㅋㅋㅋ”라고 썼다.

5일 각종 커뮤니티에는 김 의원의 명예훼손 회식 인증샷이 퍼날라졌다.

“여러분들은 대한민국의 흔한 국회의원 회식 장면을 보고 계십니다.”

“소고기가 배로 맛있겠네요.”

“김광진 의원의 진짜 후원자는 변희재였네요. 정치인 후원의 새로운 방법 등장!”

변 대표는 지난해 9월 김 의원이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패소했다. 그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형을 받았다. 법원은 변 대표가 트위터에 거짓 주장을 올려 김 의원을 비방했다고 판결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