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한지민 효과가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다. 두 사람이 출연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가 시청률 하락세를 보였다.
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방송한 하이드 지킬, 나는 전국 기준 시청률 5.3%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5.9%)보다 0.6% 하락한 수치이자 동시간대 최하위다. 이로써 하이드 지킬, 나의 시청률은 6회 연속 하락했다.
동시간대 방영되는 MBC ‘킬미, 힐미’가 11%를 기록해 수목드라마 최강자에 올랐다. 이어 5일 종영한 ‘왕의 얼굴’(9.1%)이 뒤를 이었다.
시청률이 떨어진 드라마는 하이드 지킬, 나 뿐이다. 지성-황정음 주연의 킬미, 힐미는 연일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화제성 면에서도 압도적이다. ‘왕의 얼굴’도 종영까지 시청률 상승에 성공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이드 지킬, 나에 대해 시청자들은 현빈의 재벌남 역할이 전작 ‘시크릿가든’과 겹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하이드 지킬, 나는 현빈이 SBS 시크릿가든 이후 4년 만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화제가 됐다. 비슷한 소재로 킬미, 힐미와 방송 전부터 경쟁구도를 보였다.
서희수 대학생 인턴기자
‘하이드 지킬, 나’ 현빈-한지민, 지성-황정음에게 밀리네
입력 2015-02-06 10:31